현재까지 우리나라 영화중 천만 관객수가 넘은 영화는 몇편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천만영화가 된 실미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편이 있습니다.
2003년 실미도 (강우석 감독)
설경구의 "비겁한 변명입니다~." 라는 대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장동건의 마지막 광기어린 눈빛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이은주의 허탈한 살해되는 장면도 왠지 가슴아픈 장면이였습니다.
2005년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이준기를 스타로 만들어준 왕의 남자.
개인적으로는 줄타는 장면외에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게 평가하는데... ^^;;
2006년 괴물 (봉준호 감독)
이 영화 이후, 후쿠시마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정말 강이나 바다 밑에서 뭔가 나올꺼 같지 않나요?
전,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왠지 으스스 합니다.
2009년 해운대 (윤제균 감독)
설경구는 실미도에 이어 2번이나 천만영화의 주연을 했습니다.
저는 이민기가 헬기에서 떨어지면서 줄을 끊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였습니다.
뭔지 모를 답답함과 울컥한 감정....
2012년 도둑들 (최동훈 감독)
뭐 다른 말이 필요 없죠.
출연진만으로 천만은 넘어야 했던 영화 아닌가요? ^^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
재미도 있었고 볼꺼리도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이병헌의 첫 사극이라는건 아셨나요?
2012년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왠지 마음 아플것 같아 보고싶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약자가 당하는 영화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서 VOD로 봤는데... 천만관객 영화는 역시 조금 다릅니다.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마음 아프지만 그런 것들을 용구의 시선으로 잘 풀어낸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역대 최고의 천만영화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셨나요?
저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택합니다.
현실적인 전쟁 장면도 있지만 당시에 이런 상황이 영화에만 있었을까요?
아마... 현재도 진행중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영화보는 내내 가슴 아프고... 답답함...
그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이념이나 이런걸 떠나서 전쟁으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저는 이 영화를 최고로 선택합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 http://movi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