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 통증이 있어 비뇨기과를 갔습니다. 내과를 가기에는 부위가 더 아래쪽이라 고민하다 비뇨기과를 찾았습니다.
의사가 단순 근육통 같다며 며칠 지켜보고, 그래도 모르니 소변검사와 피검사는 해 보자고해서 검사를 했습니다.
며칠 뒤에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소변에서 약간의 혈뇨가 관찰된다고 합니다. 피곤하거나 그러면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혈액검사에서 PSA 수치가 높다고 합니다.
생애 처음 받아보는 전립선암 검사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갑자기 소변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잔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한번은 들어봤을 겁니다.
자세는 대장내시경 하듯 옆으로 웅크린 자세로 누워서 진행됩니다.
당시에 속이 불편한 상태였는데, 안 좋은 상태가 벌어질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겨우 힘 조절하며 검사는 잘 끝났고, 다행히 초음파 검사 결과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전립선 크기도 나이대에 맞는 크기로 적당하다고 합니다.
요속/잔뇨 검사는 배뇨할 때 속도와 양을 검사하고,
초음파 검사 같은 걸로 방광에 남아 있는 잔뇨를 확인합니다.
진료 전에 소변을 본 상태고, 진료 뒤에 약속이 있어서 맘이 급했습니다.
처음 받는 검사라 당황하기도 했고, 평상시와 다른 형태의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의사 선생님께 잘 이야기하고 넘어갔습니다.
평상시에도 소변볼 때 문제 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별 걱정을 안 합니다.
일단은 2주간 전립선약 먹고 다시 혈액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립선암에 좋은 음식
토마토가 좋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춘다고 하는데,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는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약이 암 예방을 한다는 주장도 입증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확실한 것은 적정 체중 유지하고, 과도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생활을 하라는데 이건 모든 상황에 해당하는 거 같습니다.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좋다고 하니, 그날부터 방울토마토 구매해서 매일 한 접시를 먹고 있습니다. 좋다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0~50대부터 전립선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50대부터는 1년에 한 번 PSA 검사를, 가족력이 있는 40대도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