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영화 보셨나요?
집에 어린아이들도 있고 해서 영화극장에 갈 여건이 안돼서 못 보고 있었는데,
이 영화가 이렇게 빨리 VOD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도 인터넷에 파일이 유출이 됐나요?
왜 이렇게 빨리 VOD로 나왔는지...
아무튼 집에서 편하게 잘 봤습니다.
보통 집에서 VOD로 영화를 볼 때는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고... 그렇게 집중 안하고 봅니다.
하지만 더 테러 라이브는 하던거 다 정리하고 영화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만큼 재미도 있고 몰입을 하게 됩니다.
배우 하정우를 중심으로 좁은 공간에서만 영화가 전개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2001년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의 사유로 MBC와 KBS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던 이경영씨도
(이 사건에 대해서는 무협의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방송사로 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고 있습니다)
하정우씨의 상관으로 나옵니다.
하정우(윤영화), 이경영(차대은), 전혜진(박정민) 등 영화속 등장인물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제 3자와 거래를 하고, 상대방을 속이고, 다른 사람의 목숨은 하찮게 생각하는 그런 모습은 영화 결말까지 이어진다.
(인질이 죽어야 테러가 끝난다.)
하지만 마지막 결말에 숨어 있는 장면, 국회의사당은 이런 답답한 마음에 대한 소심한 복수(?)일까?
(시발 쪽팔리는데... 내가 대신 사과할게... 미안하다... 진심으로 미안해...)
아직도 윤영화라는 주인공 이름이 머리속에 맴돌고 있다.